오늘은 부케 말리기에 대해 포스팅하려 합니다.
올 겨울 친한 친구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는데요
포스팅을 하니 그 때 생각이 나네요 ㅎㅎㅎㅎ
놓칠까봐 조마조마조마
저는 새하얀 이쁜 부케를 받았어요 :)
덕분에? 저희도 이쁜 결혼 했답니다~ ㅎㅎ
이렇게 이쁜 부케를 어찌할꼬...
사실 친구랑 예전에 약속한게 있거든요
먼저 결혼해서 부케를 받거든, 태워버려도 괜찮다!!!!!!!!
둘 다 아기자기하게 꽃 말리고 하는데는 영 꽝이였기에.........
꽃 말리다가 곰팡이를 키우는 상황이 발생할 게 뻔하니 미리 약속을 했더랬죠~
막상 부케를 받고 보니 이쁘게 잘 말려서 선물해주고 싶더라구요
그래서 저도 그 어려운 걸 도전해봤습니다.
(사실 WG가 도전했습니다............)
먼저 신문지를 깔고 꽃 분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
한땀한땀~
그리고 옷걸이에 하나씩 걸어두었습니다
붙어 있으면 곰팡이가 생길수도 있어서 간격을 두어서 말려두었습니다.
원룸이었기 때문에 이쁘게 안마르면 어쩔지 엄청난 걱정이...
몇 송이는 꽃잎을 떼어 말려 두었습니다
시간이 지나니 잎이 쪼그라들기 시작하더라구요
말렸을때의 색깔도 참 이쁩니다
약 두달 가량 바짝 말리고 드디어 짜잔!!!
이쁜 병에 담았습니다
이 어려운걸 제가 해냅니다
아니죠...WG가 해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
이 두달 동안에는 신혼집으로 이사도 했는데
그 와중에도 꽃들을 안전하게 지켰답니다
완성된 병은 결혼한 친구에게 100일 선물로 줬습니다
친구가 무척 좋아하더군요 헤헤~
부케 말리기
막상 해보니 뿌듯하더군요
잘 살라는 마음을 담아서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:)
친구야~ 잘 보관하고 있지?
'일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곤지암] 추운 겨울엔 곰탕한그릇~ 가마솥 팔팔 곰탕 (0) | 2016.11.16 |
---|---|
[야탑역] 굴찜.조개찜 전문 찌마기 (0) | 2016.09.02 |
[홈텃밭] 다이소에서 구입한 파프리카 집에서 키우기~ (0) | 2016.08.20 |
[수원시청역] 한신포차 (0) | 2016.08.16 |
[압구정로데오역] 버터핑거팬케익스 (0) | 2016.08.16 |